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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물/이야기

[시즌1] 회사에서 사용할 창고장소를 찾다가...(마지막편)

무슨일이 있나? 놀란 토끼눈으로 서둘러 차를 몰았습니다.
창고로 들어가자 난장판입니다.
왠 괭과리 소리에 여기 저기 팥과 소금이...
신뻉이 사원둘이 어쩔줄을 몰라 우왕좌왕,..
무당 할머니였군요..
괭과리들고 엄청 처댑니다.
옆 가방공장 아주머니들과 주위 길가는 사람들 다 처다봅니다.
졸 쪽팔립니다..
부장님이랑 저랑 할머니 잡고 끄는데..
할머니 이거원 힘이 장사 저리가라네요..
어찌 연약한 할머니의 힘이 아닙니다.
꼭 무쇠덩이 잡고 끄는 거 같습니다.
힘이 장사세요..
저한테도 저번처럼 소금 뿌리고 계시네요...헐~~...
저하고 부장님이랑..
할머니 모시고 길건너 무당집 2층에 올라 갔습니다.
안에는 의외로 단초하더군요..
풍경이 머랄까... 정갈...
할머니 겨우 진정 시키고..냉수를 벌꺽 벌꺽 들이키시더군요..
저를 딱 쨰려 보시며 하시는말이..
이놈아.. 데질려면 무슨짖일 못할까~~ 하시네요..
조그만 소반위를 손으로 탁 내치며
복돈을 놓아하고 소리치시길래.
전 이게 먼일인가 하며... 부장님이 짬밥으로 알아 들으시고.
빳빳한 만원짜리 지폐를 몇장 꺼내서 소반위에 올려 놓았습니다.
할머니 잠시 주위를 두리번 거리시더니..
또 소금을 들고 저를 향햐 던집니다.
우라질.. 몸에 맞으면 덜한데 꼭 얼굴을 향해 던집니다.
졸 따끔합니다...
할머니 그 집에 원혼이 들렸다고 살려면 나가라고 괌치십니다.
우리 알고 있습니다.
과연 할머니 뭘 말씀할까.. 부장님이랑 눈사인하고 모른척
듣습니다.
너무 세..너무 세.. 그냥 나가 나가면 해결되지..멀 기다려.
멀 서성거리고 있어..
할머니 그집에 귀신 있나요? 한마디 했다가..
저를 또 쨰려 보십니다.
이눔아.. 두둔 뜨고 본놈이 왜 물어.. 하십니다.
저랑 부장이랑 할수 없이 그 아가씨 이야기를 했습니다.
할머니 듣는둥 마는둥..
아 내가 산사람 이야기는 멋하러 들어 고만혀...
엎지락 뒤치락 이야기를 이어 가다가..
할머니가 향료(향피우는 집기)에 하얀쌀을 그득 담으시더군요..
그리고 향을 3개를 딱 꽂으시더니..
이거 들고 거기 가서 피워놓구 나와..그리고 초도 2자루 챙겨 주십니다.
막 나가려는데.. 또 말씀 하십니다.
짐 말고 나중에 해지면 피워...
아 짱납니다. 이거 피우다가 귀신한테 헤꼬지 당하면 할머니가 책임지세요
하는 표정으로 봅니다.
획 고개를 돌리는 할머니..ㅠㅠ...
일단 향료하고 향3자루 초2개를 들고 창고로 왔습니다.
창고 정리 조금하니 5시가 다 되어 갑니다.
울 부장님 회사 들어 간다고 핑계 되더니 졸 내뻅니다. ㅠㅠ..
가면서 이쪽 사정은 잘 회사에 말해줄테니..
그일(?) 끝나거든 바리 퇴근해도 된답니다...
표정이 마치 난 지켜야 할 가정이 있는몸.. 네가 희생해라임다..
전 슬쩍 두녀석을 봅니다. 일마들 딴짖하는척 하느라.. 생깝니다..
아~ 씨팍 고참이 까라면 까...괜한 성질 부려 봅니다.
이거 안하면 그만이지.. 에라이..씨팍..~...
혼자 PC방 갑니다. 그때 피씨방 초창기라 사람 졸 많습니다.
한자리 퀘차고 인터넷 검색하고 쳇 하며 놉니다.
그나 머릿속에는 갈까 말까 졸 고민합니다.
에고 2시간 후딱 자빠집니다. 피방 나와보니 어두침침합니다.
그때 결심합니다. 이미 알고 있는 사실..그녀도 절 이해 할꺼고..
먼짖이야 하겠느냐 하고 마음을 다잡습니다.
아 이런 씨팍새끼들을 봤나.. 이노마 둘이 이미 내뺴고 없심다..
바리 전화 걸어서 총알같이 튀오라 합니다.
이 쉐리들 이핑계 저핑계 다 되더만요...결국 열쇠 때문에
열쇠 갖고 있는 죄로 한녀석이 튀 옵니다.
이리저리 제다 보니 8시입니다.
8시면 쥔아저씨 올때니 그틈에 드가자 했습니다.
일마왈 올 쥔아저씨 아까 일찍 드가든데요..
저 향료들고 심호흡 한판 땡기고 드갑니다.
먼저번 그림에서 보셨듯이 바로 앞에 보일러 있습니다.
보일러 위에 향료 올리고 좌우에 초세워 놓고
(물론 밑에 받침대를 올려서 초가 다 타더라도 불이 안나게끔
안전조치 취해 놓구요..) 라이타 꺼내 향을 태웠습니다.
향냄새가 그득 하게 피워 올라 옵니다..
일마는 부들 부들 떨고 앉았더군요..저도 간이 콩알만해지고
식은땀이 났지만..왠지 불쌍하다는 이미지가 먼저 떠올라
그렇게 무섭지는 않았습니다.
정말 무사이 조치(?)를 다 취한후 집으로 돌아 갔습니다.
다음날 좀처럼 잠자리가 편치 않아 뒤척이다..회사보다 창고로
먼저 갔습니다.
아~..이럴수가.. 구이집2층이 폭싹 타서 시커멓게 뼈마디만
남아 있네요..
전 호흡이 가빠왔습니다... 마침 가방집 아지매를 나와 계십니다.
전 어깨 된일이냐고 물었습니다.
무당집 불타서 재만 남았다고 하더군요..
어제 무당이 초켜놓고 잔것이 원인이라고 하더군요..
새벽에 불나서 난리였답니다.
마침 그 무당은 불나기 전에 건물빠져 나와서 무사하다고 하더군요..
방화인지..사고인지 조사차 경찰서에 갔다는군요..
아 그나마 다행입니다. 무사하셔서....
전 갑자기 생각난바가 있어서 화장실로 달려 갔습니다.
아 창고에는 이미 두 신뻉이들 출근해 있었구요...
제가 멀 봤겠습니까? 향료랑 다 타버린 향3개의 잔해..
거의 못타고 꺼져 버린 오른쪽 초.. ..없습니다..왼쪽 초..ㅠㅠ..
아 씨팍..졸 기분이 상큼하더군요.. 씨팍...
거서 걸어 나오는데 다리가 후덜덜... 보통 타기 시작하면 촛농이
초를 타고 초 받침대에 촛농이 고이는게 정상이죠..
보명 오른쪽초는 위부분 조금 타서 촛농이 애법 흘려 내렸더군요..
왼쪽 없어진 초받침대를 보니 역시 촛농이 흘러 내린 것으로 보아
애법 탄 상태에서 없어진것 같더군요..
헐 너무 무서워서 혹 초가 뒤로 넘어가서 보일러 뒤로 떨어 졌나
했는데(앞에는 없었거든요..) 무서워서 확인 못했어요..
또 여기 고양이들이 많거든요.. 그노마가 건들였나 했죠.. 여하튼
확인도 안하구 빨리 나와 버렸죠..
뼈대만 남아버린 구이집2층을 보며 서둘러 나와버렸습니다.

그 사건이 있은후.. 한동안 창고를 더 멀리 했습니다.
간혹 후배말로 그 무당할머니 다 타버린 집안에서
도로변 차 지나가는거 보고 고함치고..괭과리 치고
완전 미쳤다고 하더군요..
그 창고에 온지 이제 한달이 다 되갈쯤..
다른 장소 찾았습니다. 계약 했구요..
이제 제품 옮겨야겠죠..오늘이 금요일이였고
다음주 토요일 날 잡고 화물차 예약해 놓았죠..
이제 한시름 들겠구나..
전 새로운 창고로 와서 그때의 최모군이랑 청소를
하기 위해 틈틈이 들렀습니다.
월요일 저녁녘에 쥔아저씨 임대차계약서 들고
계약파기하고 보증금 신청할려고 갔습니다.
아시죠... 아저씨 8시에 들어오시는거..
시간 맞춰서 같습니다...
창고에서 조금 떨어진곳에서 서성거리고 있는데...
갑자기 대문이 열리며 오토바이가 나오는겁니다.
아 쥔아저씨겠구나 전 생각했죠..
막 아저씨 부르며 뛰어 갈려던 저의 모든 동작이 스톱됐습니다.
아저씨 오토바이 아시죠..퀵서비스 그 오토바이..
뒷자석에 짐실을수 있도록 만들어 놓은거..
그 뒤칸에 왠 아가씨가 앉아 있는 겁니다....
무릅까지 오는 원피스 스타일에 단정한 생머리 엉덩이 근처까지 오고
뒷자석에 다소곶이 앉아 있는 겁니다.
아저씨 시동을 거시더니 .. 아가씨 태우고 갑니다...
저 막 달려 가는 찰라라.. 그 아가씨와 눈이 맞주 쳤습니다....
아저씨 뒤에 앉아서 슬며시 돌아 보며 웃는 저 얼굴..오...ㅠㅠ..
어찌 보면 얍살스럽게 비웃는듯한..그 표정...
어찌 보면 처절할 정도로 서글픈듯한..그 표정...
아 정말 지금도 잊을수 없는 그 표정... 어둠에 묻혀 오토바이가
안보일때까지 전 움직일수 없었습니다.
머릿속이 멍합니다.. 멍한 ....그게 사람일까 귀신이였을까..
아저씨는 왜 오토바이에 아가씨를 태우고 가시나...
내가 귀신 때문에 심신이 피로해져..
진짜.. 사람을 귀신이라고 오해 하는거겠지..
애서 마음을 진정시키고.. 오늘은 그만 돌아 가자..
아저씨 .. 언제 들어오실지 모른다..
마음을 추스르며.. 전 집으로 돌아 갔습니다.
화요일 다음날 저녁 두 신뺑이 사원 다 그처셔...
기다렸습니다..아저씨 안오십니다.. 시간이 9시가 넘어가도록
쥔아주머니께 말씀드리자고 벨을 누지릅니다.
아무런 응답이 없습니다. 2층에 사람 아무도 없는걸루 판명납니다.
수요일 회사서 탱자 탱자하면서 퇴근 준비합니다.
난데없이 두 신뻉이 한테서 전화 옵니다.
전화 통화 끝나고 부장이랑 달려 갑니다.
도착해보니..등이 걸려 있습니다. 쥔집에 여러개의 등이 걸려 있습니다.
그집 아들 상복입고 울고 있습니다.
정확히 화요일 저녁에 약주 드시고 오토바이 운행하시다
택시와 정면 추돌하셨답니다...ㅠㅠ..
그일이 있고난다음.. 돌아온 토요일 아무탈없이 새창고로 옮겼습니다.
전 그 새창고에서 탱자 탱자 하루 하루를 꺽었습니다
때르릉 전화 울립니다. 부장님입니다. 이제 그쪽에 조금 안정됐을꺼니..
임대차 계약서 들고 보증금 받아 오랍니다.
아 다시 가기 싫은 그곳에..ㅠㅠ... 또 가랍니다...
먼저 전화 드립니다. 쥔아주머니 받습니다. 저 이렇꿍 저렇꿍해서
가겠습니다 했더니.. 오라네요...
그집 대문을 넘어 서기가 너무 힘드네요..
처음으로 2층 집안으로 드갔습니다.
뭐 일반 사람이 생활하는 그런 평범한 집입니다.
전 쥔아주머니께서 다과를 내오십니다.
먼저 미안하다고 말씀하십니다. 저도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평소 약주를 그리 많이 드시더니.. 약주드시고는 오토바이 절대
몰지 마라고 늘 당부 했는데...
술도 못드시는분이... 어쩌자고.. 매일 술만 드시노...
쥔아주머니 말씀으로는 원래 술을 못하시는분이.. 그사건이
있은후로 술을 드시기 시작하여.. 매일 곤드레 만드레 되셨다는군요.
그리고 간혹 술기운에 이런 이야기를 종종 하셨답니다.
내가 미리 말했으면 됐을터인데.. 다 내잘못이야..에고 불쌍한것...
다 내잘못이야.. 에고.. 에고..
쥔아주머니는 그냥 범인 잡혔으니 너무 자책하지 마시라고
말했답니다..
그리고 아래층에 계속 사람이 들어 올때마다.. 귀신이니 뭐니 해서....
사람이 다 나가는 바램에 아저씨 더 괴로워했다고 합니다.
제가 그럼 이사가버리면 되죠 했더니..
젊은 시절 정말 어렵게 손수 장만한 집이라 너무 애착이 가서
몇 번이고 이사 가자고 말씀 드렸는데... 막무가내라고 하셨다네요.
그 사건이후 집안도 기울고.. 하는일도 안되고.. 하나밖에 없는 아들
대학 계속 낙방했다는 군요.. 공부도 애법 잘해서 서울 톱클래스
학교는 무난하다고 했는데. 시험운이 없는지.. 계속 떨어지고..
할수 없어 이번에 군에 간다는 군요.. 아저씨 돌아 가시고
이집 바로 내 놓았다라고 하더군요..
아주머니와 한참 이야기 나눈후 임대차 계약서 보여 드리고..
낼중으로 보증금 넣어 주겠다는 약속 듣고 나왔습니다.
막 나서는 찰라.. 아주머니께서 한가지 부탁을 하십니다.
아들도 힘들어 하고 그러니..아래층 쓰레기 좀 처리해 줄수 있느냐고..
사실 저희가 부랴 부랴 이사한다고 아래층 창고 쓰레기더미에
조금 엉망이였죠..
전 거절할 수가 없어 알았습니다 하고 그 집을 나왔습니다.
다음날 저랑 최모군이랑 신뻉이2명 이렇게 4명이서
다시 그 창고로 갔습니다.
쪽방에 쌓여 있는 제품빈포장박스며 여러 가지 쓰러기 더미를
치우기 시작했습니다. 그때까지도 닫혀 있는 창문을 아무도
열 생각을 안하는 군요..
쪽방 거의 다 정리해갈때쯤 벽지가 너무 너덜 너덜 거리길래..
확 잡아 당겼습니다. 풀칠을 제대로 하지 않았는지.. 창문쪽까지
벽지가 쫘악 벗겨 지더군요...
벗겨진 벽지 둘둘 말아서 던지고 고개를 돌리는 순간..
벽지 안에 또다른 벽지가 있었다는걸 알았습니다.
시커멓게 탈색된 벽지..
자세히 들여다 보니.. 이게 피인지.. 대충 직감이 가더군요..
걸래로 닦아내고 군데 군데 벽지가 벗겨진걸 보면
대충 닦아 내고는 그위에 새로 도배를 한거네요.. 허참..
여기서 낡은 낙서 몇 개가 보이네요..
아마 옛날 이곳에서 일하던 애들 낙서 같네요..
몇가지 낙서중에 시간표시된 낙서가 눈에 들어 옵니다.
강현정...이윤미.. 박정호...10월00일(몇일인지 자세히 기억안남) 11시30분에 씀..
세사람 우정이 영원토록 변치 않기를.....

후기,,,,,,,,,,,,,,,,,,
픽션이다 아니다.. 하고 말씀들이 많으신데.. 실화입니다.
조금 과장된 부분도 있고..현실적 묘사가 어려운 부분은
조금의 기교법을 가미했습니다만...
그 귀신나오는 집은 물론 지금도 있습니다.
그 불탄 무당집도 반듯이 새로 지워 났구요..
그 무당 할머니 아직 계시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저희 창고로 사용하던 그곳에 작년에 한번 지나가면서
몇번 본적이 있는데..장식집이 들어와 있더군요..
주인집은 이사 나간것 같습니다만...
자그럼... 이제부터 제가 짐작하거나 추측한 이야기입니다.
즉 사실이라기 보다 그 경험을 한 저의 추리입니다.
대충 정리해 보면...
그 아가씨 언니와 건달이 짜고 아가씨 살해한것은 납득이 갑니다.
다만 그냥 도망가면 되지 왜 죽였을까 하는 의구심이 듭니다.
경찰 이야기로 보면 동생이 죽기전에 이미 언니에게
결혼자금이라고 준것 같은데.. 아마 언니라는 사람이
사탕발림으로 너 둘이 결혼하는게 내가 다 봐줄게..
일단 결혼자금부터 내가 관리할게..라고 했을것 같습니다.
그리고 도망갈 때 언니와 건달이라는 사람이 같이 동행한걸루
봐서.. 아마 건달과 언니라는 사람이 동생돈을 강탈해서..
같이 살 모양이였던 같습니다...물론 제추측입니다.
그래서 사고가 났고.. 언니는 죽고.. 건달은 병신이 되었구요..
물론 우연이였겠지만.. 그때 교통사고가 났네요...
무당집이 불탄것은 정말 초를 켜고 잠을 자서 화재가 난걸루
되었구요.. 없어진 왼쪽초는 어디로 갔는지..확인을 못했습니다.
보통보면 저녁때 그쪽에서 고양이 울음소리 많이 들었어요..
아마 고양이가 그 초를 건드려.. 보일러 뒤로 굴러 떨어지지
않았나 하네요(제 짐작입니다만...) 정말 우연의 일치로.. 왼쪽초가
없어진날 무당집이 불탔다는 거네요..

그럼 납득이 안가는 미스테리한 것을 생각해 보겠습니다.
그창고에서 한달동안 귀신을 목격한 것이
저 두 번, 막내 한번, 최모군 1번, 이렇게 4번 목격했구요.
신참 머리잡아 당겼던 미친여자는 귀신인지 사람인지
확인이 안되서요.. 아마 느낌상 귀신이였던것 같은데..짐작만..
그리고 마지막에 아저씨 오토바이 뒤에 타고 갔던 아가씨는
귀신인지, 사람인지 모르겠어요.. 제가 물어볼수가 없었어요..
뭐 가족중에는 없으니.. 친척이랄수도 있구요...
귀신이라기엔 너무 생생한 전신 모습이였구요..
저랑 눈이 마주쳤던 그 얼굴도 귀신이 아닌것 도 같은데..
다만 아저씨가 오토바이를 몰고 갈 때 뒤에 그정도 무게가
나가는 사람이 실리면 오토바이가 조금 기우뚱하거나.
힘이 들어 가기 마련인데.. 그런게 없이 자연스럽게
오토바이 타고 나갔다는 느낌도 강하게 들구요..
머리당긴 미친여자와 오토바이 탄 여자는 짐작만 할뿐...
정말 귀신을 목격한 것은 제가 천둥치던날 처음..
기절한 막내가 두 번째.. 저 샛길에서 소변보다..손본것..세번째
최모군 머리본것..네번째 이렇네요..
저혼자 본게 아니니..분명 귀신인지...먼지 있기는 있는거네요..
그리고 처음 전화 코드 뽑힌상태에서 지잡 찾으로 오겠다는
시간이 11시30분.. 술취한 신참 머리 당긴녀의 시간대 추측이
11시30분.. 아저씨 교통사고 시간이 11시30분...
제 추측이건데..그 언니와 건달이 사고난 시간도 분명
11시30분에 걸릴겁니다. 물론 확인 안된 사실이지만..
마지막 벽지에 낙서한 시간이 11시 30분으로 공통시간대네요.
그리고 100% 제추측이지만...만약 그 애가.. 그집에 남아서..
쥔집을 계속 괴롭히고 꼬이게 만든것은 사실인것 같으네요..
직접 쥔집 사람들에게 직접 나타 나지는 않았지만(왜 인지 모름)
세들어 오는 사람 겁주고 내쫒고.. 그 집안 안되게..
가세가 기울게 만들고.. 공부잘하는 그집아들 계속 시험 떨어지게
만들고.. 등.. 마지막으로 정말 만약 그때 오토바이뒤에 타고 있던
애가 그애라면.. 왜 쥔집 아저씨를 데려 갔을까요..
쥔아주머니의 말씀을 대충 유추해 보면...
그 살인사건이 나던날 그 사실을 어떻게 된것인지..쥔 아저씨 알고
있었던게 분명해 집니다.
언니와 건달이 사건공모하는것을 우연히 들었을수도 있구요..
범행현장을 목격했을수도 있고..
뭐 알수는 없지만. 분명 그 무언가가 있었다는 겁니다.
정말 뒷돈 받고 알고도 모른체 한것인지...
그렇다면 쥔집 아저씨도 살인공모자가 되는 것이지만..그정도까지는
아닐것 같고.. 우연히 사건내막을 알게 되었는데..
모른척 했거나..대수롭지 않게 생각했거나 둘중에 하나인것
같습니다만.. 그애가 그래도 그집에 남아서 쥔집을
괴롭힌것을 보면 더한 강도의 무슨 일이 있지 않았나 하네요..
물론 전 알길이 없지만.,,,,,,,,,,,,,
아니면 다 우연이고..교통사고도 다 우연.. 무당집 불탄것도 우연..
우연이 너무 많네요...귀신본 4명도 동시에 헛것을 봤거나..
무당 할머니가 자꾸 방해하는 바램에 다급해진 그애가 마지막
결심을 하고 쥔아저씨를 데려 갔다고.....생각할수 밖에요...
그이후에는 저도 소식을 알수 없었으니까요....

여하튼 그해 여름은 그렇게 지나갔습니다.....
길고 변변찮은 이야기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회사창고이야기는 여기서 마칩니다...
제가 귀신을 목격한 사례는 그때뿐이 아닙니다..
나중에 더 골때리는 사건을 가지고 돌아 오겠습니다...
회사일이 많이 바빠서..짐 출장갑니다...
5일후에나 돌아 올것 같습니다.
지금은 회사에서 한과의 과장직을 맡고 있습니다...
회사일도 충실해야 하고......하하.. 그럼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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